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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

기운없이 돌아온 포부남녀입니다 .

 

 

제가 ... 지금 확진이 된 상태입니다ㅠ_ㅠ

저희 오빠야도 그렇고 둘 다 걸려서 서로 격리하고 있는 상태에요 ....

 

저는 원체 조심하는 타입이기도하고 건강염려증이 있어서 영양제도 엄청 많이 챙겨먹거든요?

그러기도 하구, 회사에서도 많이 걸리는데 괜찮길래 슈퍼면역자인가 해써요...

근데 여러분... 슈퍼면역자 따윈 없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상황은 이렇습니다.


 

★밀접 접촉한 시기 : 22년 03월 21일 월요일

 

이 날은 오후부터 오빠야랑 데이트였어요.

저녁에 술을 마시는데 생각보다 오빠야가 빨리 취해서 요즘 일이나 이래저래 생각할 것이 많은 시기라 힘들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 원래는 빨개지거나 많이 취하는 타입이 아니에요ㅠ )

 

그런데 그 다음날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고, 다음날 주말에 운동을 같이했던 분이 확진판정 받아 전화했다고해서 오빠야도 검사해봤더니 확진이라 하더군요 ...

 

 

 

 

★음성 나온 시기 : 22년 03월 22일 화요일 저녁 ( 자가키트 ) - 코

                        22년 03월 23일 수요일 아침 ( 신속항원검사 ) - 코

 

증상 발현한 시기 : 22년 03월 23일 수요일

 

 

저는 연락을 받고 저녁에 자가키트를 처음 사서 해봤어요 .

설명서를 읽고 코에 했었는데 음성이 나오더군요 .

그래서 다행히 옮지는 않았나 했는데...

 

수요일부터 목이 좀 따끔거리고 뭔가 계속 춥더라구요.

실제로 날씨가 엄청 춥기도 했고 그 날이 가까워져서 그런가 했는데 혹시나 싶어, 출근하자말자 병원에 다녀왔어요ㅠ_ㅠ

그런데 또 음성이더군여.

 

 

 

★양성 나온 시기 : 22년 03월 25일 금요일 ( 자가키트 및 신속항원검사 ) - 목

 

 

목요일 밤에 자면서 기침을 많이 해서 깨고, 목이 불편해서 깨서,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7시에 일어나서 유튜브 검색 다 돌려보고 찾은것이 목에 자가키트 하는 방법이였어요 .

 

저는 입천장 한번 훑고 , 양 볼 / 혓바닥 밑도 훑어서 키트검사를 해봤거든요 .

그랬더니 두 줄이 뜨더라구요ㅠㅠㅠㅠㅠ

 

 

근데 ... 보면 아시겠지만 이게 또 T가 약간 희미하게 나오는 거에요.

또 저는 급하게 검색해봤는데 희미하더라도 양성이다 !! 희미한 두줄은 양성이 맞다 !! 라는 분들이 엄청 많으셔서 저도 회사에 보고하고 키트를 지퍼백에 싸서 집 앞 소아과로 달려갔어요ㅠㅠㅠㅠ

 

 

9시 오픈이라 9시에 맞춰갔는데 이미 한 20명 정도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물론 소아과라 어린 아이들도 많고 뭔가 아이들이 안됐다는 생각도 들고 짠...ㅜ

 

한 30분 기다렸더니 제 차례가 되서 의사선생님께 키트는 양성 나왔고 목으로 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결과 양성이더라구요 ...

 

저는 그 길로 바로 약국에서 약타서 집으로 가서 자가격리를 시작했어요 .

( 감사하게도 약 값은 공짜입니당 )

 

 

 

★확진 문자 받은 시기 : 22년 03월 26일 토요일

 

원래는 문자가 한 9시나 10시에 온다고 들었는데 확진자가 너무 많아서 그런지 11시 조금 넘어서 왔어요.

 

 

 

이거 말고 몇일까지 격리하라는 문자도 남자친구는 받았다던데 저는... 안 왔더라구요ㅜ

원체 많아서 그런지 좀 더 기다려봐야하나 싶어요.

 

 

★증상

 

저는 정말 다행히 감사하게도 편도선 부은 것 처럼 아직까지는 목만 아픈 상태에요.

제일 힘들 때는 밤인데 기침이 나와서 잠을 잘 못 자겠더라구요ㅜㅜ

물도 많이 마셔야해서 하루에 한 4L마시다 보니까 화장실 가려고도 깨고 목 아파서 깨고 그러고 있어요ㅠㅠㅠㅠ

목이 진짜 많이 불편해요 ...

 

근데 저는 지금 열은 없어가지고 그냥 목만 좀 불편하게 있구 평소처럼 집에서 지내고 쉬고하고 있는데,

남자친구 포함한 지인 한 네명 정도는 3일을 열나고 목아프고 내리앓아서 침대에만 있다고 하고 이게 진짜 걸리면 안되는거구나 싶을 정도로 힘들게 지냈다고 하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약

 

 

약은 제가 의사선생님께 열은 안나고 목만 아프다고 해서 그런지 많이 들어있진 않더군여.

오빠야는 무슨 콜대원도 받구 알약이 여섯일곱개도 들어있다던데 아마 증상이 심해서 그런가 싶었어요ㅠ

 

 

 


 

저는 그나마 힘든게 좀 덜해서 죽도 끓여먹고 이렇게 기록도 남기고 하고 있는데 제 주위사람들은 모두가 목이 잠기고 열이 펄펄났다고 하니 ... 그냥 안 걸리는게 최고인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이러다가 내일은 갑자기 열나고 할까봐 무서워서 무리하지말고 집에서 먹고 자고 푸욱 쉬고 할 예정이에요.

 

 

다들 코로나 조심 감기 조심하시구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랄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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