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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쎄여 여러부운



오늘은 드디어 대망의 대출 편을 들고 왔습니다....
포스팅하기 전 부터 너무 두렵네요ㅋㅋㅋ
대출 받는데 마음 고생이 너무 심했어서...

저는 카카오뱅크에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선택했답니다.
그 이유와 과정 한 번 보러가보시져 !



집구하기 시리즈는 밑에서 봐쥬세여!

2021.07.10 - [공린이/부동산] - [집구하기] 1. 집 고르기

2021.07.17 - [공린이/부동산] - [집구하기] 2. 아파트 전세 가계약 하기

2021.07.29 - [공린이/부동산] - [집구하기] 3. 아파트 전세 계약금 치르기 / 전세 계약서 쓰기

2021.08.09 - [공린이/부동산] - [집구하기] 4. 전월세 신고제 주택 임대차 계약 ( 확정일자 부여 )

 

 

 

*긴글주의

 



제가 대출 받을 곳을 선정할 때의 기준은 ,

1. 1금융권
2. 최대한 많은 금액
3. 저금리


이였어요.

사실 대출에 관해 잘 모르긴해도 2금융권 이하에서 빌리면 신용 점수도 크게 떨어지고 금리도 높다는 정도는 인지하고 있었거든요.

실제로 이번에 카뱅 대출 받고 나서 4-50점? 정도 떨어져서 식겁했답니다.




물론 개인에 따라 사정이 다르겠지만 가능한 이자를 덜 내고 점수가 덜 떨어지는 쪽으로 생각하고팠기에 저렇게 염두에 두고 골랐습니다.

그럼 1금융권 중에서 왜 카뱅을 골랐는가 ?

1. 접근성이 쉽고 서류가 간편하다고 들어서
2. 대출승인이 3일만에 난다고 들어서
3. 한도 조회시,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낮아서
4. 한도 조회시, 시중은행보다 대출가능금액이 커서


라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2, 3에 관해서는 크게 만족 못했습니다.
만족이랄까 저는 2번 때문에 정말 너무 힘들고 고생했었어요ㅠㅠㅠㅠㅠㅠ

순서대로 가보자면 ,
1. 은 맞습니다.

솔직히 은행가서 이 서류 저 서류 안 내도 된다고 하고 제출하라고 했던 서류는 딱 세가지였습니다.

- 임대차계약서
- 전월세신고서
- 계약금 납입 영수증


얼마나 간단한가요ㅋㅋㅋㅋㅋ
사실 국민은행에도 가서 알아보고 하나은행 홈페이지도 들어가봤는데 , 소득증명할 이것저것과 개인서류 이것저것 내야할 게 많더라구요.

이때만해도 아쥬 그냥 신이 난거야~




당시만해도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집 구하는데 너무 힘들었고, 그 후에 계약금 치뤘으니 큰 산은 넘었다 생각했고 그 다음 큰 산이라 생각했던 부분은 너무 쉽게 넘어갔으니까요.

 

 

 

참고로 한도 조회하면 저렇게 나온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였습니다.

 

 

 

분명 3영업일 이내에, 라고 적혀있었고 저는 그 말만 믿고 다른 곳은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검색해봤을 때는 많은 분들이 금방 대출이 나온다고했었고,

( 지금 생각해보면 광고도 있었으려나요 ... )

무엇보다 저렇게 신청하고나서 화면이 떴기 때문이죠.

신청할 당시 저는 잔금 치를 때까지 약 2주 반 정도 남아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여유로운 시간이였죠.

 

한 5영업일 지났을 때 즈음,

슬슬 연락와야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 카뱅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7월에 청년전월세보증금 한도를 7천만원에서 1억으로 올려서 신청이 너무 많아 지연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 그 소리를 들었을 때는 그래 그럴 수 있지 했는데,

불안해서 검색을 좀 해봤더니 몇가지 글을 봤는데 어떤 분은 대출 받기 직전에 승인이 났다고 하지 뭐에요...?

 

 

저는 저건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라 생각을 했습니다.

당일에 이사, 잔금치르는 순서, 관리비 정산 등등 스케쥴도 짜야되고 할게 천지인데 그때까지 대출이 나올지말지도 모르는 마음으로 기다리라니요.

까딱하면 계약금도 날리고 힘들게 찾은 전셋집도 날릴 판이잖아요.

 

영업일 6일째부터 매일 전화했습니다.

처음에는 침착하게 말씀드렸더니, 담당자는 이미 정해졌다며 담당자를 통해 연락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날 연락이 왔어요.

근데 아직 서류 확인도 안했다고 하더군요....

하시는 말씀은 똑같았어요.

7월에 한도 올린 것 때문에 너무 신청이 많아서 확인을 못했다고....

 

그때 이미 늦은거였어요.

시중은행을 가려고해도 적어도 2-3주 전에는 서류를 제출했어야했는데,

고작 남은 걸로 누가 해주겠어요, 아는 사람이 없는 이상에는.

 

그 이후로부터 계속 지옥같았습니다.

매일 전화했고 고객센터에서는 죄송하다, 담당자에게 바로 확인해서 전화하라고 얘기하겠다.

근데 담당자는 전화가 안오고 저는 전화하면 담당자한테 직통 연결은 안되고 계속 앞에서 대응하는 분이랑만 통화하고.

그 분들은 진척상황을 전혀 모르고 담당자만 안다는 말만 했습니다.

 

이쯤되니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어떤날은 전화해서 운 적도 있습니다.

제 계약금 어떻게 하냐고 만약 대출 안 나오면, 카뱅이 책임질거냐고,

이럴거면 3영업일안에 연락준다고 얘기를 왜 했냐고.

저렇게 말하고나서 너무너무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죄송하기도 했지만 저도 한두푼도 아니고 큰 돈을 한번에 날릴 수도 있고 또 임대인분도 잔금말소하고 자금계획 따로 갖추고 있을텐데, 여러가지 생각으로 너무 힘들더라구요.

 

잔금일까지 6일 즈음 남았을 때일까요?

담당자라는 분한테서 드디어 전화가 왔더라구요.

근데 처음에는 여자분이라고 했는데 뒤에 전화주신 분은 남자분이셨습니다.

그 분 말씀으로는 앞의 담당자가 퇴사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진척상황을 물어보니, 오늘내일 결재를 올려보겠다고 하셨어요.

 

이제요...??

저는 정말 황당했습니다.

혹시 추가 서류라도 필요하면, 그럼 또 1-2주 정도 걸리는건가싶더라구요.

담당자들은 확실히 언제 된다 얘기할 순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뭐 이런 도움 안되는 말씀 뿐이였어요.

 

다급히 하나은행에서 신용대출도 알아봤지만, 턱도 없는 금액뿐 전혀 잔금을 치를 만한 금액이 나오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그 날 친구가 뉴스를 하나 보내주더군요.

카뱅 전세자금대출 안 나와서 난리났다고 저녁에 기사가 떴더라구요.

아 이게 나만의 일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러고 다음날 전화했더니,

여느날과는 다르게 대응해주시는 분이

오늘은 꼭 될거라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러고는 오후에 문자가 왔고,

심사가 완료됐다고 하더군요.

딱 잔금일까지 일주일 남겨두고 왔습니다.

 

 


 

 

히유 , 

제가 정말 맘고생 너무 많이해서 힘들었었는데요.

 

카카오뱅크.

대출 해 준 거는 너무 고마운 일이지만,

처음 한도 조회했을 때보다 금리도 0.05% 나 올라갔고 ( 신용점수 변동 없었는데 )

저렇게 무책임하게 나몰라라 일 처리 안 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IPO 때문에 일부로 끌고 있던건지,

아니면 일이 진짜 많아 해결을 못했던건지

( 혹시 이 경우라면 인원 충원하던가 신청 제한을 두던가 해야한다고 생각해요ㅠ )

그리고 무엇보다 기사 터진 바로 다음날에 대출 실행됐던거.

정말 실망입니다.

 

 

주위에는 절대 추천 안하려고여.

큰 돈은 그냥 시중은행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대출 경험이 거의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래도 담당자랑 연결도 되고,

대충 어느정도에 나올거라는 얘기는 해줄 거 같은데 여긴 뭐 그런게 하나도 없어요.

 

저말고도 다른 기다리시는 분들도 엄청 고생많으셨을텐데 다 잘 되셨길 바랍니다ㅠㅠㅠㅠㅠ

오늘 글이 너무 길었죠 .... ?

다음에는 좀 밝게 단장하고 오겠습니다ㅋㅋㅋㅋㅋ

 

여러분 우리 모두 빠이띵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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